-
[파워!중견기업] 본죽 김철호 사장…숙대앞 호떡집 그 아저씨
1998년 겨울 서울 갈월동 숙명여대 앞. 호떡 노점 하나가 문을 열었다. 이 노점에서 파는 호떡은 다른 곳보다 절반은 더 크고 맛이 있었다. 노점 내부도 여느 호떡집과는 달랐다.
-
[경제, 자! 이제는] 11. 부실 '기술보증기금' 살리기
재정경제부는 3일 신용보증기금법과 신기술사업금융지원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. 벤처기업 프라이머리 자산담보부증권(CBO) 부실로 재정이 바닥난 기술신용보증기금을 돕기 위해
-
키코로 꺾인 꿈, 발효한약으로 되살리다
‘실패는 성공의 어머니’라고 한다. 하지만 한국의 기업 생태계에서 이는 그야말로 말뿐이었다. 한 번 실패는 곧 퇴출을 의미했다. 누구의 잘못인지, 왜 실패했는지 묻지도 않았다. 실
-
27년째 쉼 없는 '사랑의 가위손'
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'가위손사랑회' 회원들이 22일 점심시간에 모여 다음 봉사활동 계획을 논의한 뒤 포즈를 취했다.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중장비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신영근
-
코스닥 공모가 밑도는 종목 속출
코스닥시장의 인기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. 닷컴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싸늘한 시선 때문에 이미 기가 꺾인 상태에서 주가조작사건까지 터지자 투자자들이 외면하기 시작
-
벌써 2007년 달력…중외제약, 한달여 앞당겨 5만부 배포
11월 말쯤에나 선뵈던 새해 달력이 벌써 등장했다. 남들보다 한 발 앞서 고객과 거래처의 눈을 붙잡기 위해서다. 중외제약은 지난주부터 벽걸이 및 탁상용으로 제작된 내년 달력 5만
-
[나현철 논설위원이 간다] “실 같은 탄소섬유 6가닥이면 소나타도 들어올려”
━ 관심 쏠리는 탄소섬유 생산현장 가보니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완성된 탄소섬유를 기계로 검사하고 있다. [사진 효성첨단소재] 겉보기엔 보통의 포장용 테이프처럼 보였다.
-
[나현철의 시선] 디플레이션 호들갑
나현철 논설위원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4.81을 기록해 104.85였던 일 년 전보다 0.04% 떨어졌다.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첫 마이너스다. 외환위기 와중이던
-
[나현철의 시선] 질병이 된 ‘게임 중독’, 앞으로가 문제다
나현철 논설위원 대학 시절 학교에서 하는 반나절 짜리 예비군훈련을 빼먹어 일주일 동원훈련을 간 적이 있다. 몰라서 그랬던 게 아니라 게임 때문이었다. 개인용 컴퓨터(PC)가 막
-
[나현철의 시선] 3기 신도시가 유령도시 되지 않으려면
나현철 논설위원 정부가 19일 3기 신도시를 발표했다. 서울시 경계에서 2㎞ 떨어진 경기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, 인천 계양, 과천에 12만2000가구가 공급된다. 교통망 불비
-
"97년 李후보측에 22억 줬다"
부천시 범박동 재개발사업의 첫 시행자인 세경진흥 김선용(金善龍)부회장은 2일 "199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측에 22억원의 선거자금을 제공했다"고 주장했다. 조합주
-
[나현철의 시선] 부모 입장에서 본 자사고 논란
나현철 논설위원 7년 전 큰 아이를 자사고에 보냈다. 몇 년 뒤 둘째는 서울 일반고에 진학했다. 자연스레 두 유형의 학교가 비교됐다. 학부모 입장에서다. 큰 아이는 자신의 진로를
-
[나현철의 시시각각] ‘응답하라 1974’와 전기료 누진제
나현철논설위원‘응답하라 1974’를 만들기 위해 자료조사를 해보자. 최신작 ‘응답하라 1988’이 고증 미흡 지적을 여러 번 받았으니 신경 좀 써야 한다. 미국이 워터게이트 사건으
-
[나현철의 시선] DLF 사태에서 그래도 희망을 보는 이유
나현철 논설위원 은행권이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(DLF) 때문에 난리다.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등 일부 은행권에서 판매한 잔액 6723억원(지난달 25일 기준) 중 86%(5
-
[Cover Story] '농협 금융' 야망의 게임
"농협을 2010년 자산규모 190조원, 세계 70위권의 동북아 대표 금융회사로 키우겠다." 최근 농협의 신용(금융) 부문을 맡은 정용근 대표가 밝힌 금융종합 그룹화 청사진이다.
-
[Close-up] "금융·산업 분리 재검토 해야"
"분배와 형평은 성장을 통해 달성해야 한다.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도 재검토해야 한다." 윤증현(사진) 금융감독위원장이 30일 무주리조트에서 열린 금융연구원 주최 정책세미나에
-
[미리보는 오늘] 서울지하철 총파업, ‘출근길 불편’ 예상…대책은?
━ 서울 지하철 1~8호선이 오늘 오전 6시30분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.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15일 오후 10시쯤 공사 측과 임금협상 교섭이 결렬돼 16~18일 파업
-
[나현철의 시선] 주식 공매도, 금지해선 안 되는 이유
나현철 논설위원 주식시장이 위기다. 지난 4월 2260선을 기록하던 코스피 지수는 최근 1900선 안팎으로 내려앉았다. 같은 기간 700선을 기록하던 코스닥도 600선 안팎으로
-
증시 통해 본 '정주영의 현대호'
정주영(鄭周永)전 명예회장의 타계 소식이 전해진 22일 증시의 반응은 차분했다. 임원들의 사표 제출로 미국 AIG로부터의 외자유치 기대감이 커진 현대증권이 13% 가량 급등한 것을
-
김승환 "교육부, 상산고 자사고 취소 부동의? '페이크 뉴스'"
김승환 전북교육감이 24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교육청 접견실에서 '취임 1주년 출입 기자 간담회'를 하고 있다. [뉴스1] "정치권이 조언의 선을 넘어 개입하는 건
-
[나현철의 시선] 뜬금없는 리디노미네이션 논란
나현철 논설위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요즈음 언론을 타고 있다. 한은의 본업인 금리 문제가 아니라 화폐단위 개혁(리디노미네이션) 때문이다. 그는 지난달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
-
[나현철의 시선] 빈집, 더 많아져야 한다
나현철 논설위원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악성 미분양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. 국토부에 따르면 1월 말 현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7981가구로 전달인 지난해 12
-
[환란 후 팔린 '알짜 기업들' 지금 누구 손에] 中. 외국계도 장기 투자로
올 1월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은행(SCB)이 인수한 제일은행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. 뉴브리지캐피탈이 주인이었던 지난 5년과는 영 딴판이다. 우선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업대출을
-
“케냐에 온 의원들 사파리에만 흥미”
▲이집트로 해외 시찰을 간 국회 한 상임위 소속 의원들이 스핑크스와 피라미드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. 당시 시찰단에 포함된 모 의원은 “우리의 경우 빡빡한 공식 일정 중